사회
"대통령 앞장서 백남기 농민 쾌유 빌어줘야"
기사입력: 2015/11/24 [04:20] ⓒ NGO글로벌뉴스
추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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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글로벌뉴스] 11.14 민중총궐기 당시 경찰의 살인적 물대포를 맞고 백남기 농민이 사경을 헤매고 있는 가운데 가톨릭농민회등 농민단체들이 귀국하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귀국 즉시 서울대병원을 방문하여 경찰의 살인적 폭력진압을 사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쓰러진 사람을 구조하려고 많은 사람들이 물대포를 피하지 않고 맞았지만 구은수 서울경찰청장은 "물대포를 쏜 경찰이 사람이 쓰러진 것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상황을 보지 못했다면 그래도 믿을 사람이 있나?    ©NGO글로벌뉴스

 

가톨릭농민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농민회총연맹등 3개 농민단체는 박근혜 대통령의 귀국 당일인 23일 "산적한 현안이 많겠지만 국민의 목숨보다 먼저인 것이 없을 것"이라면서 이 같이 요구한 것.

 

농민단체들은 "경찰의 살인적 폭력진압에 의해 쓰러진 백남기 농민은 지금도 서울대병원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다."면서, "고도로 훈련된 경찰은 백남기 농민의 머리에 직사살수로 쓰러뜨리고, 쓰러졌어도 직사살수는 멈추지 않고 죽음의 문턱까지 몰아붙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심지어 구조하러 달려온 시민들에게도 뿌려 대면서 전쟁터에서도 하지 않는 반인륜적 행위를 이 나라의 경찰이 자행한 것"이라면서, "당연히 경찰 수뇌부는 사과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농민단체들은 계속해서 "최소한 병원에 와서 가족들을 위로하는 것이 사람의 기본 도리"라면서, "그런데도 그들은 사람을 이런 지경을 만들어 놓고도 방문은커녕 위로의 말도 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정부는 11월 14일 민중총궐기를 폭력집회로 매도하면서 검거선풍과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이것은 혼이 있는 인간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행위"라면서,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고 분명하게 선언했다.

 

이들 농민단체들은 계속해서 "노동법, 교과서 국정화, 밥쌀 수입을 강행하면서 이에 반대하는 국민들을 적을 대하듯이 몰아붙인 결과"라면서, "대통령의 국정방향에 공권력은 더욱 표독해지고 급기야 치밀하게 훈련된 경찰은 비극을 초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리고 이제 와서는 자신의 패륜적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공안탄압에 몰두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서울대병원에 와서 가족과 농민들을 위로하고 사과하는 일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농민단체들은 마지막으로 "정치를 떠나 인륜이다."면서, "우리는 대통령의 진정어린 마음을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대통령이 앞장서서 모든 국민과 함께 백남기 농민의 쾌유를 빌어주는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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