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 전문가 초청 정책 간담 개최수도권 교육감 후보 단일화 및 당선을 위해 ‘수도권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 협의회’(교추협) 구성
귀사의 발전을 기원하며, 2021년을 알차게 마감하시기 기원합니다. 또한 3.9 대통령 선거, 6.1 지방교육감 선거, 코로나 기승으로 인한 민생 피폐, 미중 대립 격화, 11월 중간 선거를 둘러싼 미국 정치의 격변에 따른 국제 정세의 동요 등 거대한 변화가 몰아치는 2022년에도 변함없이 우리 사회와 나라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교육부 장관 등을 역임하셨던 여러 원로 분들의 염려와 보살핌 아래 그동안 자유공화국의 교육 정상화·혁신에 걸 맞는 교육감 후보를 만들어내고 이를 당선시키기 위해 노력해 온 3개 단체가 힘을 모으게 됐습니다. 공교육정상화시민네트워크, 국민희망교육연대, 한국교육포럼이 수도권 교육감 후보 단일화 및 당선을 위해 ‘수도권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 협의회’(교추협)을 구성했습니다.
교추협은 다음과 같이 서울 지역 교육 전문가들을 모시고 교육의 정성화 및 혁신을 진솔하게 논의하는 자리를 갖고자 합니다.
연말연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언론인 여러분의 참여와 관심은 참으로 의미 깊고 기운 찬 자리가 될 것입니다.
이제 서울부터 교육이 완전히 바뀌어야 합니다. 지금 대한민국 교육은 철저하게 망가져 있습니다. 공교육은 마비 상태이고 조기 유학 등 학교 바깥의 청소년 숫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천문학적 예산을 쏟아 붓고 있지만 세계 최악의 학교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을 뿐입니다.
젊은 층이 아이를 낳는 것을 기피하고 있는 주요 이유 중 하나는 자녀를 제대로 교육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데에 있습니다. 습니다. 출산율은 2020년에 0.84%로서 해마다 급격히 저하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벌써 7년째 OECD 국가 중 최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2020년엔 역사상 처음으로 인구가 감소했습니다.
이는 ‘전교조식 교육’이라 불리는 그릇된 교육 철학, 잘못된 교육 정책, 왜곡된 교육 과정이 주요인이기도 합니다. 저들의 교육은 삶과 세상에 대해 분노를 가르치는 철학에 바탕하고 있습니다. 저들의 교육은 수월성 교육과 수요자 선택을 억압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습니다. 저들의 교육은 인격을 파괴하고 기본적 필수 지식을 경멸하는 과정으로 설계돼 있습니다.
불과 10여년 사이에 아동 청소년 교육은 완전히 황폐해지고 말았습니다. 한편으로 개인의 실존적 존엄성을 느끼게 하고 다른 한편으로 공동체에 대한 유대와 책임을 익히게 만드는 교육이 아니라 오직 ‘나의 권리’, ‘나의 행복’만을 내세우는 태도를 가르칩니다. 그런데도 막상 나의 진정한 권리, 나의 진실된 행복에 대한 통찰은 전혀 가르치지 않습니다.
관찰력, 사고력, 탐구 능력에 바탕해서 진실을 존중하는 태도를 배양하는 대신에 서로 상반된 주장들을 적당히 얼버무려 자못 그럴듯하게 표현하는 방식만을 가르칩니다. 그 결과 21세기 정보소통기술 혁명의 시대, AI 시대를 당당히 헤쳐나갈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억압하는 정신 파괴가 자행되고 있습니다. 교육이 이 지경이 되도록 망가졌음에도 여전히 탁월한 인재들이 성장하고 푸릇푸릇한 청소년들이 자라나고 있다는 점은 기적이라 부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기적만 믿고 있을 순 없습니다. 황폐한 교육 지평을 완전히 갈아 엎어야 합니다. 저희 기성세대는 깊게 참회합니다. 사회정치적 영역에서는 전교조의 횡포를 막아내지 못 했으며 정신문화적 영역에서는 그릇된 세계관 및 인간관을 물리치지 못 했습니다. 또한 컨텐츠 영역에서는 진정으로 숭고하고 건강한 담론, 내러티브, 스토리, 역사해석을 만들어 내지 못 했습니다. 이는 모두 저희 기성세대의 잘못입니다.
이에 뒤늦게나마 저희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세 개 단체가 힘을 모았습니다. 이는 교육감후보 단일화 운동이 등장한 2010년 이래 처음 일어난 일입니다. 저희가 힘을 모으게 된 데에는 교육부 장관 등을 역임하신 원로분들의 꾸짖음과 가르침이 커다란 역할을 했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교추협, 수도권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 협의회가 발족하게 됐습니다.
교추협은 우선 수도권부터 교육전문가들을 모시고 교육 개혁에 대한 고민을 공론화하고자 합니다. 비수도권에서는 각 지역별로 교추협과 동일한 작업을 준비하고 있는 조직이 있습니다. 비수도권의 지역 조직과는 오직 교육을 개혁한다. 제대로 바꿔낸다는 간절한 소망에 바탕해서 힘을 합치고자 합니다.
오늘 이 자리는 교추협이 특별히 서울지역과 연고가 깊은 교육전문가들을 모시고 교육 문제에 대한 진단과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앞으로 이 같은 자리는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교육전문가 모두 함께! 천천히 낭독] 힘과 지혜를 모으면 아동 청소년의 정신과 영혼을 병들게 만드는 교육을 갈아 엎을 수 있습니다. 삶과 세상과 문명을 당당하게 헤쳐나갈 사람으로 길러주는 교육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NGO글로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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