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복지
신규투자·구조조정 비용 GM몫 GM이 조달, 한국지엠 자원 활용!
한국지엠의 구조조정 비용이 발생할 경우 GM 몫을 GM이 조달하고,
기사입력: 2018/03/09 [08:31] ⓒ NGO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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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본사가 산업은행에 서신을 보내 7가지를 서면으로 약속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한국지엠의 기존 부채를 GM이 전액 탕감하고 신차 물량도 한국지엠에 배정하겠다는게 골자로, GM이 브라질공장의 경우처럼 '철수' 대신 '회생'을 선택한 방식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한국시장 잔류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먼저 GM은 서신을 통해 한국지엠에 '기존 채권(27억달러·2조9000억)을 전액 출자하겠다'고 약속했다. GM 본사가 한국지엠에 대출 형식으로 빌려준 차입금을 GM 본사가 모두 감당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GM은 또 제품 출시·생산에 필요한 신규 투자 금액(28억달러·3조원) 가운데 GM의 몫을 GM이 조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국지엠에 투자할 금액을 '올드머니'와 '뉴머니'로 분류하고 뉴머니는 GM이 조달하겠다는 것이다. 

GM은 이와 함께 지난달 21일 배리 엥글 GM해외사업부분 사장이 국회를 방문해 구두로 약속한 신차 배정을 서면에 명시했다. 서면에는 '2개의 주요 글로벌 신차를 한국지엠에 배정한다'며 '견고한 수출 수요가 있는 차종을 배정하면 한국지엠이 보다 많은 마진을 남길 수 있고 안정적으로 생산규모를 확보할 수 있다'고 적었다.  


GM은 또 서면에서 '앞으로도 한국지엠을 미래 제품·기술용 디자인·엔지니어링·연구개발(R&D) 자원으로 꾸준히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의 지원을 받은 뒤에도 철수하지 않고 한국에서 계속 사업을 하겠다는 뜻을 비친 것이다.

GM은 이밖에 '한국지엠의 구조조정 비용이 발생할 경우 GM 몫을 GM이 조달하고', '외국인임원을 감축하는 등 한국지엠 비용 감축을 지원하며', '삼일PWC가 벌이는 실사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돕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다만, GM은 이같은 내용이 시행되기 위해서는 '주요 이해관계자가 고통을 분담한다는 조건에 합의해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다. 우리 정부가 지원을 약속하고, 한국지엠 노동조합이 비용절감에 동의해야 신차 물량 배정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GM은 서면 마지막에서 '아직 실사가 시작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당혹스럽다'며 실사가 늦어지는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빠른 시일안에 실사를 진행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번 서신은 국회와 정부가 그동안 GM에 요청했던 내용을 많은 부분 수용한 것으로, GM이 한국지엠에 '브라질 공장' 모델을 적용해 한국 잔류를 적극 고려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원문보기:
http://www.nocutnews.co.kr/news/4936066#csidx8869b5cf94cb258bf53dcd06bf27e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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