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수는 “끓던 물이 다 마르면 ‘냄비’가 타고 끝날 것”이라며 대응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날 이 교수의 소식을 전한 기사들에는 ‘친일파 한 ×’ ‘원래 보수꼴통’ 등 근거 없는 댓글들이 달렸다. ‘더럽고 추하다’ ‘국회의원 하고 싶어 ××났다’ 등 비난 일색이었다.
지난 7월 당 성폭력 대책 특위 태스크포스(TF)에 합류했을 때도 친문 네티즌들로부터 ‘신상 털기’를 당했다. 이 교수는 “범죄의 피해자가 돼 보니 그 심정을 이해하게 됐다”고 했다.
이 교수는 이날 “댓글들이 틀린 정보를 마구 확대 재생산하고 있어서 해명할 기회도 없다”며 “욕하다 지치면 안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택한 데 대해 “양성평등이 꼭 진보의 이슈만은 아니다”라며 “사회가 바뀌어야 된다”고 했다.
사회심리학 박사인 이 교수는 방송 프로그램 등에서 범죄 분석으로 유명해졌다. 더불어민주당도 지난 총선에서 그를 영입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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