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공계 인재 유출 심화…중국의 적극적인 영입 전략[인재 빨아들이는 中] 국가석학 1∙2호 내친 한국, 중국은 연구소 지어 모셔갔다최근 한국의 첨단 기술 분야 인재들이 미국과 중국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연구 환경과 연봉 차이, 국가적 지원 부족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면서, 한국의 미래 기술 경쟁력이 위협받고 있다.
한국의 국가석학, 중국으로 이동 반도체·배터리·양자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학자들이 연구 지속성을 확보하지 못해 중국 대학으로 자리를 옮기고 있다.
예를 들어, 탄소나노튜브(CNT) 연구 분야에서 권위자인 이영희 성균관대 석좌교수는 국내 연구 지원이 부족해지면서 중국 후베이공업대에서 연구소를 이끌게 됐다.
중국은 연구소 설립과 최첨단 장비, 높은 연봉을 제공해 해외 과학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중국의 R&D 굴기와 인재 유치 전략 중국은 자체적인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외 석학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연구소를 신설하고 각종 연구 지원을 확대하며, 필요한 연구 인력을 빠르게 확보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연구 개발 속도를 단축하고 첨단 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한국 이공계 인재들의 해외 이동 증가 KAIST 박사 졸업자의 국내 취업률은 2015년 89.5%에서 2023년 77.6%로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해외 취업 비율은 5.9%에서 16.9%로 급증했다.
연구 여건이 좋은 미국뿐만 아니라, 최근 중국으로의 이동도 증가하고 있다.
연구비 삭감과 낮은 연봉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연구 지속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환경이 인재 유출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한국 정부와 기업의 대응 필요 정부는 이공계 인재 유치를 위한 ‘톱티어 비자’와 연구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된다.
연구 개발 예산 삭감으로 인해 연구자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있으며, 연구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안정적인 연구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기업도 인재의 성장을 지원하고 이공계 전문가들이 국내에서 연구를 지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한국의 이공계 인재들이 해외로 빠져나가면서 국가의 미래 기술 경쟁력에 위협이 커지고 있다. 연구 환경 개선과 경쟁국에 맞서는 전략적인 인재 유지 및 양성 정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기업과 정부가 협력하여 첨단 기술 연구자들이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NGO글로벌뉴스 박흥식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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